33.GONY

 




좋은 버거란 33.TABLE

좋은 버거를 확인하는 3가지 질문
1. 버거가 묵직한가?
좋은 버거라면 패티의 무게가 적어도 150g 이상은 되어야 한다. 고깃집 1인분도 150g~200g 정도 된다. 버거는 결국 고기를 먹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기 때문에 번도 중요하고 야채, 소스도 중요하지만 고기가 가장 중요하다. 고기의 질이 좋아야 하는 건 너무나 당연해서 말할 필요가 없고 고기의 양도 충분해야 한다. 버거로 한 끼를 온전히 해결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고기가 너무 적으면 패티가 얇아지고 이는 조리를 할 때 육즙이 다 빠져나가기 쉽고 너무 익혀지기도 쉽다. 

GONY’S 버거는 미국산 소고기 목심과 약간의 다진 베이컨을 혼합하여 170g의 패티로 서비스한다. 유명한 버거 집들이 120g 패티를 쓰거나 120g, 180g, 200g 등 패티 무게로 가격을 다르게 하기도 하는데 내 기준에 버거란 무조건 묵직해야 하고 먹고 나서 배불러야 한다.  

2. 각 재료의 맛이 느껴지는가?
버거를 크게 한 입 물었을 때, 소고기의 풍미와 치즈의 짭조름한 감칠맛 그리고 토마토의 상큼함 그 버거집 만의 독특한 소스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야 한다. 일단 별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수준 낮은 버거이거나, 재료를 좋은 걸 쓰지 않고 구색만 맞춘 버거일 확률이 크다. 좋은 재료일수록 재료의 맛과 향이 분명하다. 싸구려 잡 소고기와 저렴한 치즈로 버거를 만들면 모양은 그럴싸하지만 별 맛이 없다. 그래서 진짜 싼 버거들은 달고 짠 소스로 범벅을 하는 것이다.

GONY’S 버거는 호주산이 아닌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한다. 호주산도 전에 써봤지만 고기의 향과 맛이 미국산을 따라오지 못한다. 치즈도 아무 맛도 안나는 저렴한 국산 치즈가 아닌 체다치즈 본연의 맛이 분명한 치즈를 사용한다. 소스 또한 고기와 잘 어울리는 디종 머스터드를 기본으로 단맛, 신맛, 매운맛이 아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다. 아, 물론 번은 가볍고 부드러워야 한다. 버거는 고기 먹기 위하느 음식이니까.

3. 먹고 나서 흘린 육즙이 충분한가?
포장 안된 버거를 들고 한 입 물고 나면 손에 육즙이 줄줄 흘러야 한다. 육즙이 흐른다는 건 육즙이 있는 잘 관리된 좋은 고기를 사용하고 패티를 과하게 익히지 않고 적당히 고기가 가장 맛있는 수준으로 잘 익혔다는 증거다. 좋은 재료를 제대로 조리했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집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손에 묻어야 하는 건 소스가 아니라 육즙이다.

GONY’S 버거는 흐르는 육즙 때문에 코팅된 종이 포장지를 버거에 싸준다. 버거를 다 먹고 꼭 포장지를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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