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GONY

 




고객 BUSINESS

자기 전에 DBR을 집어 들었다. 유명한 마이클 샌댈과 마이클 포터가 CSV에 대해서 더럽게 재미없게 이야기하고 있는 걸 대충 읽었다. 하도 재미없어서 이 양반들이 정말 그 유명한 사람들이 맞는지 의심했다. 그래도 읽기 시작했으니 뭐라도 하나 건지자는 마음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글자를 따라갔다. 역시 석학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긴 있나 보다.. 재미없는 대화에서 눈이 가는 대목이 있다. '고객'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의 제품이 고객에게 실제로 좋은 것인가' '고객의 삶을 발전시키는가' '고객이 더 건강해지는가' '고객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봅시다. 뻔하게 들리지만, 모든 자본주의자들이 이런 질문을 매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많은 자본주의자들은 이런 질문 대신 '내가 얼마나 더 많이 팔수 있는가'라는 질문만을 던집니다. 

Micheal Porter, DBR, 2015.1
오늘 나는 고객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했는가? 내가 하는 일이 고객이 원하는 일인가?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고객을 위한 일인가? 고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고객들과 가까워지고 친해지는 것,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내가 하는 일은 근본적으로 고객에게 가치를 더하는 길 위에 있어야 한다. 과연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까?

문득 훌륭한 경영이란 고객에게 가치를 주는 방향으로 강한 관성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싶다. 구성원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던 의식하지 않아도 관성의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뭐 그런 거 말이다. 그래서 시작이 중요하다. 규모가 커지고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잘못된 방향으로 향한 관성을 이겨내기가 어려워진다. 처음부터 '고객'을 향해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아는 뻔한 방향의 길인데 다들 그 길을 가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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