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GONY

 




촌스러운 것 BUSINESS

'나는 고급스러운 사람입니다.'라고 자기 입으로 얘기하는 순간 고급이고 나발이고 촌스러운 사람이 된다. 브랜드가 '우리는 심플함을 추구합니다.'라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순간 심플이고 나발이고 촌스러운 브랜드가 된다.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어떤 대상에 대한 감정, 느낌을 설명을 통해서 갖는 사람은 없다. 느낌을 설명하는 순간 주고 싶은 느낌은 증발하고 '그걸 지 입으로 얘기하다니 촌스럽네'하는 느낌을 갖게 된다.

촌스럽지 않으려면 사람이던 브랜드던 직접적인 설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뭔가를 표현해야 한다. 은유적 시선과 상징적 사유까지는 아니더라도... 고급스러운 사람이고 싶다면 고급스럽게 차려입고 품위 있는 언행을 해야한다. 고급스러운 사람은 본인이 고급스럽다고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심플한 브랜드이고 싶으면 제품, 광고, 커뮤니케이션 모든 걸 심플하게 해야한다. 심플한 브랜드는 우리는 심플하다고 절대로 이야기하지 않는다.

촌스러운 게 무엇인지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도 촌스럽다. 갑자기 얼척없는 소리지만 솔까 촌스러운 게 뭐 어떤가? 누군가가 촌스럽다고 해도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 있다. 어떤 브랜드가 촌스럽다고 해도 어떤 사람들은 그 브랜드를 구매하며 행복을 느낀다. 생각이라는 걸 해보면 촌스러운 것, 세련된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표현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촌스러움의 끝에 다다르면 겁나게 세련되지고 너무너무 세련되려고 하면 그렇게 촌스러워질 수가 없다. 세련된 것 하나 보자.


오늘 발굴한 촌스러운 것도 하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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